01
다국적 조직의 지역 본부에서
같은 제도가 시장마다 다른 것이 되었다. 어떤 곳에서는 자원으로, 어떤 곳에서는 부담으로. 차이는 제도의 문면이 아니라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었다.
같은 제도가 힘이 되는지 짐이 되는지는 설계가 아니라, 그 설계를 운용하는 사람들의 관계가 결정한다.
2026 · A Report on Relational Buffering
Hyung Kyu Kim · September 2026
높은 목표를 낮추지 않고도 사람이 무너지지 않는 조직을 설계합니다
Sanofi People & Culture 리더 · 글로벌 기업 인사 27년 · 경영학 박사
이런 상황이라면
01
1:1 면담, 유연근무, 성장 마인드셋 교육을 갖췄는데 현장에서는 절차로만 남는다.
02
복지와 보상을 올려도 인게이지먼트가 움직이지 않고, 관계는 거래적으로 기운다.
03
같은 제도 아래서 어떤 팀은 견디고 어떤 팀은 무너진다. 차이가 어디서 생기는지 설명이 안 된다.
이 보고서는 그 차이가 제도가 아니라 관리자와 구성원 사이의 관계에서 생긴다는 것을 보이고, 우리 조직은 어디에 서 있는지 읽는 방법을 제공한다.
관찰
한국 기업이 벤치마크한 것은
눈에 보이는 제도까지였다.
발견
같은 제도가 어떤 팀에서는 사람을 지키고,
어떤 팀에서는 서류로만 남는다.
결론
조직은 조건을 갖출 수 있을 뿐,
압박이 견딜 만해지는 것은 관계 안에서다.
이 보고서는 하나의 물음에서 시작한다. 왜 같은 제도가 어떤 팀에서는 사람을 지키고, 다른 팀에서는 서류로만 남는가. 오랜 현장의 관찰이 던진 물음이고, 박사 연구가 이론으로 다듬은 물음이다.
답은 압박의 크기에 있지 않았다. 조직이 줄 수 있는 것은 압박을 견딜 만하게 하는 재료 — 코칭, 설명, 시간, 안전감 — 와 그것이 작동할 조건까지다. 그 재료가 실제로 사람을 지키는 힘이 되는 자리는 관리자와 구성원, 동료와 동료 사이의 관계였다. 제도가 있다는 것과 사람이 지켜진다는 것 사이에는 언제나 관계가 있다.
이 원리는 조직을 설계하며 발견했지만, 개인이 자기 압박을 읽는 데도 같은 모양으로 쓰인다. 보고서는 조직과 개인에의 적용(I), 현장 노트(II), 압박이 어디서 오는가(III), 그리고 왜 관계인가(IV)의 순서로 읽힌다.
이 보고서의 세 단어
조직은 완충의 자원과 형성 조건을 배치하고,
완충은 관계 안에서 실현된다.
박사학위논문 중심 명제
쉽게 말해 — 회사는 사람이 압박을 견딜 수 있도록 재료와 조건을 준비할 수 있지만, 그것이 실제로 힘이 되는지는 관리자와 구성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Section I
The Pattern조직에서 발견한 원리는 개인의 일과 경력에도 같은 모양으로 나타난다. 무엇이 압박이고, 무엇이 그것을 견딜 만하게 하며, 그 효과가 어디서 갈리고, 어떻게 무너지는지 — 그리고 스스로에게 던질 한 가지 질문.
01 / 02
ORGANIZATION
02 / 02
INDIVIDUAL
— 압박
Pressure
— 조직
도전적 목표 · 평가 주기 · 구조조정 · 고용 불안
— 개인
새 역할의 인지 부하 · 역량 증명 · 자기 부과 기준
— 견딜 만하게 하는 것
Buffer resources
— 조직
심리적 안전감 · 관리자의 코칭 · 유연근무 · 이유가 설명된 기대
— 개인
호기심 · 회복할 시간 · 자기 상태를 아는 힘 · 믿을 수 있는 동료
— 효과가 갈리는 자리
Where it is decided
— 조직
관리자와의 관계 · 동료 관계 · 본사와 지사 사이
— 개인
지금의 압박이 내 성장 방향과 맞물리는가 · 경계를 지키는 습관
— 무너지는 방식
Failure modes
— 조직
서류로만 남은 제도 · '주고받기'식 관계로의 후퇴 · 조용한 소진
— 개인
번아웃 · 일과 삶의 경계 상실 · 도전이 위협으로 바뀌는 순간
— 스스로에게 묻기
Diagnostic question
— 조직
우리 제도는 어느 팀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어느 팀에서 서류로만 남는가?
— 개인
지금의 압박은 내가 가려는 방향과 맞물리는가, 그저 버티고 있는가?
제도가 있다는 것과 사람이 지켜진다는 것 사이에는, 언제나 관계가 있다.
Section II
Field Notes아래는 연구 이전의 관찰이다. 조직도 시기도 특정하지 않는다. 남는 것은 물음의 모양뿐이다.
01
다국적 조직의 지역 본부에서
같은 제도가 시장마다 다른 것이 되었다. 어떤 곳에서는 자원으로, 어떤 곳에서는 부담으로. 차이는 제도의 문면이 아니라 그것을 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있었다.
같은 제도가 힘이 되는지 짐이 되는지는 설계가 아니라, 그 설계를 운용하는 사람들의 관계가 결정한다.
02
대규모 협상의 테이블에서
요구의 크기를 낮추는 것보다 요구의 근거를 설명하는 것이 상대를 더 안정시켰다. 설명이 사라지면 남는 것은 내용이 아니라 정서였다.
압박을 낮추는 것보다 압박의 근거를 설명하는 것이 더 큰 완충이었다.
03
기술 전환기의 조직에서
무엇을 이루었는지가 분명한 팀에서는 어디에 있는지를 묻지 않았다. 감시가 사라진 자리를 채운 것은 제도가 아니라 신뢰였다.
성과가 분명하면 감시는 필요 없어진다. 신뢰는 제도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계가 만드는 것이다.
04
지금, 여러 나라를 하나로 묶는 자리에서
연구에서 확인한 조건들을 현장의 설계 언어로 옮기고 있다. 이론은 현장에서 태어났고, 현장에서 다시 고쳐질 것이다.
진행 중인 노트.
관찰은 물음이 되었고, 물음은 이론이 되었다. 이론은 다시 현장으로 돌아간다.
Section III
The Pressure Landscape16명을 깊이 인터뷰해 보니, 압박은 흔히 생각하듯 '회사 → 팀 → 개인'으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었다. 목표와 평가, 조직 운영, 관리자와의 관계, 그리고 개인의 내면 — 네 개의 층에서 각각 생겨나고 서로 옮겨 다녔다. 그중 '관계'라는 층을 따로 찾아낸 것, 그리고 '스스로 만드는 압박'을 분리해 낸 것이 이 연구가 새로 보탠 부분이다.
★ 기존 이론(직무요구-자원 모델)이 체계적으로 다루지 않던 부분
GOAL & EVALUATION
가장 흔한 압박. 관리를 잘못해서가 아니라, 관리하는 방식 자체에서 생긴다.
“실적 압박이 있을 때, 목표치·시장 기대치보다 못할 때는 들어오는 (점검의) 깊이와 구체성이 상상을 초월하죠.”— 참여자 MG-001
ORGANIZATIONAL OPERATIONS
'아무 요구가 없는 것'이 압박이 된다는 사실은 기존 이론이 놓치고 있던 부분이다.
“혼자 동떨어진 부서에서 아무도 뭔가 기대도 갖지 않고 잘하면 좋은 거고 아니면 말고 이런 [주변화된] 느낌이어 가지고 되게 쓸모가 없어졌다라는 생각이 강했어요.”— 참여자 IC-005
RELATIONAL
이 연구의 핵심. 회사·팀·개인 사이에 '관계'라는 층이 따로 있고, 완충은 여기서 결정된다.
“그건 항상 매니저의 프레셔·디렉션으로 옵니다. 100이면 100, 항상 매니저로부터 오죠.”— 참여자 IC-006
INDIVIDUAL INTERIOR
회사가 주지 않은 압박이 개인 안에서 생긴다. 기존 이론이 다루지 않던 부분.
“회사가 전체적으로 분위기적으로 준 것도 있기는 한데 제 스스로 가지고 있던 것도 더 큰 것 같습니다. 스스로 가진 압박이 가장 크지 않았나.”— 참여자 IC-004
평가자의 눈을 거쳐
목표·평가의 압박은 돈을 잃는 두려움이 아니라 '평가자가 나를 어떻게 보는가'를 거쳐 관리자와의 관계로 옮겨 간다.
곧바로 도달
조직 운영의 압박(방치·상시 구조조정)은 관리자를 거치지 않고 개인에게 곧바로 닿는다.
관리자의 이중 역할
관리자는 압박을 전하는 유일한 사람이면서 동시에 그것을 받쳐 주는 사람이다. 여기서 결과가 갈린다.
스스로 키우는 압박
회사가 주지 않은 압박이 개인 안에서 생겨나고, 스스로 커진다.
네 층은 따로 놀지 않는다. 목표와 평가(L1)의 압박은 '평가자가 나를 어떻게 보는가'라는 걱정을 거쳐 관리자와의 관계(L3)로 옮겨 간다. 조직 운영(L2)의 압박 — 방치와 상시 구조조정 — 은 관리자를 거치지 않고 개인(L4)에게 곧바로 닿는다. 그리고 관계(L3)는 압박이 사람에게 전달되는 유일한 통로이면서, 동시에 압박을 견딜 만하게 해 주는 원천이기도 하다. 관리자의 이 이중 역할이, 같은 제도가 팀마다 다른 결과를 내는 갈림길이다.
발견에서 이론으로
압박은 네 개의 층에서 왔고, 그것을 견딜 만하게 만드는 일은 그중 관계의 층에서만 일어났다. 그래서 연구의 중심도 관계로 옮겨야 했다.
Section IV
The Framework이 보고서의 뼈대는 세 층이다. 겉으로 보이는 현상, 그 뒤에서 현상을 만들어 내는 구조, 그리고 그 구조를 움직이는 네 가지 조건. 한 글로벌 기업의 한국 법인을 사례로 16명을 깊이 인터뷰해 이 구조를 확인했다. 연구의 이름은 '관계적 완충 실현(Relational Buffering Realization)' — 풀어 쓰면, 완충은 제도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관계에서 실현된다는 뜻이다. 겉만 보고 따라 한 벤치마크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겉으로 보이는 것
목표는 높고 압박은 센데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느낀다 — 벤치마크가 보는 것은 여기까지.
그 뒤의 구조
그 상태를 만들어 낸다고 처음에 가정한 조직 시스템의 모습.
움직이는 조건 (BC1~BC4)
완충이 관계 안에서 실제로 일어나게 하는 네 가지 조건.
연구를 마치고 보니
답의 중심은 시스템이 아니라 관계에 있었다.
한국 기업의 글로벌 벤치마크는
눈에 보이는 제도까지만 옮겨 온 것이다.
The evidence
심층 인터뷰
분석 항목
인터뷰 인용
압박 유형
BC1
목표와 지원을 한 세트로
관리자가 지켜 주던 '목표-지원' 짝이 제도 변경으로 사라지자, 사람들은 관계를 '주고받기'로 말하기 시작했다
BC2
기대와 지원을 숨기지 않기
가장 많이 무너진 조건. 같은 조직 안에서도 '왜'를 설명받은 사람은 도전으로, 못 받은 사람은 냉소로 갈렸다
BC3
실패를 배움으로 읽는 문화
도전이 위협으로 바뀌는 신호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 이 회사에 가장 깊이 뿌리내린 조건
BC4
균형이 보이는 범위 안에
신호는 많은데 읽는 사람이 없는 시기에는, 소진이 눈에 띄지 않게 천천히 진행됐다
Prescription metaphor · Power pitcher
흔한 처방
등판 간격을 늘리고, 구속을 줄이고, 등판을 줄인다. 워라밸 캠페인과 KPI 완화는 이 논리로 정당화되어 왔다.
— 압박을 줄인다
관찰된 답
구속은 유지한 채 투구 자세, 모니터링, 회복 프로그램을 함께 갖춘다. 어깨는 덜 던져서가 아니라, 던질 수 있는 조건을 갖춰서 보호된다.
— 조건을 갖춘다
3-layer theoretical architecture
1
겉으로 보이는 것 · Phenomenon
목표는 높고 압박은 세다. 그런데 구성원은 안전하다고 느낀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존재하는 조직 상태. 벤치마크가 보는 것은 여기까지다.
2
그 뒤의 구조 · Underlying structure
그 상태를 만들어 낸다고 연구 초기에 가정한 조직 시스템의 모습. 늘 움직이고, 여러 층에 걸쳐 있으며, 설계할 수 있고, 감지할 수 있다는 네 가지 성질. 연구 후반에 자료를 분석해 보니 중심은 시스템이 아니라 관계로 옮겨야 했다.
3
움직이는 조건 · Operating conditions
완충이 관계 안에서 실제로 일어나도록 돕거나 방해하는 것으로 관찰된 네 가지 조건. 조직 전체가 한 번에 충족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자와 구성원 관계마다 따로 갈린다.
학위논문
A Study on the Pressure-Buffering Balance Mechanism in Microsoft's Organizational System — An Abductive Single-Case Study of Microsoft Korea
서강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 인사조직 · 지도교수 장영균 · 심층 인터뷰 16명 · 인터뷰 참여자 검토 14/16
높은 목표를 줄 때 그것을 감당할 지원(코칭, 시간, 권한)을 같은 제도 안에서 함께 준다. 인터뷰에서는 이 짝이 문서가 아니라 관리자의 암묵적 약속으로 나타났다.
무엇을 기대하는지, 무엇을 받을 수 있는지가 투명하게 전달될 때 사람은 '불확실함'이라는 두 번째 스트레스를 겪지 않고 일 자체에 집중한다.
실패가 처벌이 아니라 학습으로 해석되는 문화가 몸에 배어 있을 때, 같은 압박이 위협이 아니라 도전으로 읽힌다.
압박과 완충의 균형은 어느 범위 안에 있을 때만 작동한다. 범위를 벗어나면 — 너무 세거나, 지원이 못 미치거나, 신호를 읽지 못하면 — 완충은 효과를 잃거나 오히려 해가 된다. 그래서 '감지'가 조건에 포함된다.
90분 브리핑으로 귀사의 압박이 어디서 오는지 그 자리에서 함께 그려 보거나, 반나절 워크숍으로 어느 팀에서 제도가 실제로 작동하고 어디서 서류로만 남는지를 진단합니다. AI 전환을 앞둔 조직이라면 그 국면부터, 글로벌 제도를 도입한 법인이라면 본사와 현장 사이부터.
'압박은 관계 안에서 견딜 만해진다'는 원리는 우리 조직의 현재를 읽는 진단 언어이고, AI가 실행을 가져가는 조직에서 사람에게 무엇이 남는지 보는 틀이며, 개인이 자기 경력의 압박을 다루는 방법이고, 본사의 제도가 현지에서 무엇이 되는지 묻는 질문입니다. 강연은 원리를 전하고, 워크숍은 진단하며, 코칭은 함께 설계합니다.
최근 강연 · HRD KOREA 2025 · Microsoft Development Days · 롯데 HR 이노베이션 킥오프
강연·워크숍 주제
각 주제는 강연·브리핑·워크숍·코칭 어느 형식으로도 구성할 수 있다. 조합과 맞춤은 문의로.
A
박사 연구의 핵심. '압박은 제도가 아니라 관리자와의 관계에서 견딜 만해진다'는 원리로 우리 조직을 읽는다.
움직이는 지표 · 특정 팀에 몰리는 이탈과 번아웃 · 제자리인 몰입 지표
A1
선도 기업의 제도를 그대로 들여왔는데 왜 효과가 없었나. 눈에 보이는 제도만 옮기고, 그 제도가 작동하게 만든 관계와 조건은 옮기지 않은 결과.
A2
목표와 평가, 조직 운영, 관리자와의 관계, 개인의 내면. 연구에서 확인한 네 층을 귀사의 지도 위에 직접 그려 본다.
A3
같은 1:1 면담 제도가 어떤 관리자 아래서는 사람을 지키고 어디서는 형식이 되는가. 무너지는 네 가지 방식과, 압박을 주면서 동시에 받쳐 주는 관리자의 이중 역할.
A4
신호는 늘 있다. 읽는 사람이 없을 뿐이다. 설문과 대시보드가 아니라 관리자가 정기적으로 묻고 듣는 습관으로 조기 신호를 잡는 법.
A5
HR이 제도를 공급하는 중심에 설수록 제도는 서류로 남는다. 사람을 지키는 일은 관리자와 구성원 사이에서 일어나므로, 인사의 성공은 스스로를 중심에서 지우고 리더를 설계자로 세우는 데 있다. 도발적인 제목, 연구가 뒷받침하는 논지.
B
AI 전환은 기술 프로젝트가 아니라 사람이 받는 압박과 버팀목을 다시 짜는 일이다. 인력은 줄고 실행은 자동화되는 국면에서 관리자와 구성원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움직이는 지표 · 전환 속도 · 전환기 핵심 인재 잔류
B1
AI가 목표를 나눠 주는 조직에서는 그 목표의 이유를 설명해 줄 사람이 없다. 받아들이거나, 의심하거나, 요령을 부리거나 — 구성원의 세 가지 반응과 그 뒤에 남는 것. 연구의 관찰에서 출발한 주제.
B2
전환기에는 압박은 오르고 지원은 줄며 관계는 흔들린다. 전환을 '도구 도입'이 아니라 '사람이 버티는 조건의 재배치'로 설계하는 법.
B3
'배우는 조직'을 구호에서 운영 체계로. 실패를 허용하는 규칙, 배우는 시간, 실험할 예산 — 문화가 실제로 사람을 받치는 힘이 되는 조건.
B4
실행이 자동화될수록 관리자라는 '사람'은 왜 더 중요해지는가. 본보기·코치·돌봄을 넘어, 이유를 설명하고 팀을 보호하는 사람.
C
개인 차원의 적용. 회사가 시키는 일만 하는 동안 무엇이 사라지는가, 실행이 자동화된 뒤에 무엇이 남는가 — 리더와 전문가가 자기 경력의 압박과 역량을 스스로 다루는 법.
움직이는 지표 · 리더 역량의 정체 · 승진 직후 리더의 이탈
C1
시킨 일만 하는 동안 역량은 조용히 줄고, 똑똑한 사람이 수동적인 바보가 된다. 지금은 편하다. 그러나 대은퇴의 시기가 오고 수명은 길어지며, 회사가 양산한 역량 없는 개인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다. 명확한 JD 뒤에 숨은 책임 회피가 그 첫 번째 킬러인 이유, 그리고 회사에 기대지 않고 회사 안에서 스킬을 기르는 법.
C2
회사가 준 압박보다 스스로 만든 압박이 더 크다. 같은 압박이 위협이 되거나 도전이 되는 조건 — 그 압박이 내가 가려는 방향과 맞물리는가.
C3
판단, 관계, 설계로 옮겨가는 커리어. 무엇을 배울지보다 어디에 서 있을지를 먼저 정하는 법.
C4
24시간 돌아가는 조직에서 회복은 제도가 보장하지 않는다. 경계를 개인의 습관과 팀의 규범으로 만드는 설계.
C5
제도의 운영자에서 관계의 설계자로. AI가 행정을 가져가고 리더가 중심이 되는 조직에서 HR 전문가에게 남는 일은 무엇인가 — 재야 할 것은 '제도가 있는가'가 아니라 '어느 팀에서 실제로 작동하는가'다.
D
본사에서 만든 제도는 현지에서 무엇이 되는가. 본사의 의도와 지사의 경험 사이 — 글로벌 인사 제도가 현지 관리자와 구성원 사이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조건.
움직이는 지표 · 법인별 제도 정착률 · 본사–현장 인식 격차
D1
글로벌 제도가 현지에서 서류로만 남는 지점. '본사가 의도한 것 – 지사가 실행한 것 – 구성원이 느낀 것'의 간극을 국경이 넓힌다. 같은 온도 차가 압박이 되기도, 남아 있는 이유가 되기도 하는 까닭.
D2
표준은 옮기되, 작동 조건은 현지에서 설계한다. 글로벌 성과관리·보상·복지 제도가 각 법인의 관리자와 구성원 사이에서 실제로 사람을 받치고 있는지 진단하는 틀.
D3
여러 나라를 하나의 People 조직으로 운영할 때 — 통제와 자율의 경계를 사안별로 명시하고, 현지의 판단이 글로벌의 일관성과 충돌하는 지점을 미리 설계하는 법.
D4
눈에 보이는 제도만 보지 않기. 선도 기업에서 무엇은 옮겨 올 수 있고 무엇은 옮겨지지 않는가 — 도입을 결정하기 전에 던져야 할 질문들.
영상으로 보기
수평적 조직문화, 무조건 좋다고요?
H.PODCAST · 에이치닷
제도를 들여오는 것과 관계가 바뀌는 것이 왜 다른 일인지 — 이 보고서의 출발점을 대화로.
저자
김형규
글로벌 기업의 인사 조직을 이끌어 왔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압박과 완충의 조직론으로 박사 논문을 썼다.
현재 Sanofi의 People & Culture를 맡고 있다.
“압박을 줄이는 대신, 견딜 만해지는 조건을 함께 설계합니다.”
첫 팀장 경험이 망한 것 같다면
더 리더십 · 인사이드앤써
관리자라는 사람이 압박의 통로이자 버팀목이 되는 순간에 대하여.
저성장 시대의 HR Transformation
사람인 HR연구소
인사가 제도의 공급자에서 물러날 때 무엇이 남는가.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를 선택한 이유
H.PODCAST · 에이치닷
같은 제도가 신뢰 위에서만 작동한다는 것을 현장에서 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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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직의 압박이 어디서 오고 무엇이 받치고 있는지 진단하는 워크숍, 키노트, 임원 코칭을 진행합니다.